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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설악산 달마봉 탐방로 개설 13년만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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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지구 공영주차장~달마봉 2.6㎞
입지 평가·국립공원계획 변경 관건

◇설악산 달마봉 탐방로에서 바라본 속초시 전경과 동해바다.

【속초】속초시가 내설악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설악산 달마봉 탐방로 개설을 재추진 한다. 2012년 환경단체 반발 등의 문제에 부닥쳐 무산된 지 13년 만이다.

전국의 주요 관광지와 경쟁에서 밀려나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설악동 지역의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속초시에 따르면 설악동 재건사업과 연계해 설악산의 우수한 탐방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설악동 B지구 공영주차장에서 달마봉까지 2.6㎞ 구간에 폭 1.5m의 탐방로 개설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공원계획 변경 용역을 실시했으며, 토지 소유주인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설악산 달마봉 비법정탐방로를 공원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데 이어 24일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방문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탐방로 개설까지 여정은 산넘어 산이다. 국립공원공단의 입지적정성 평가와 국립공위원회의 공원계획 변경 반영이라는 2개의 큰 산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달마봉은 형상이 달마대사의 모습을 닮아 붙여졌으며, 임시개방 때마다 탐방객들이 몰리는 탐방코스다.

속초시는 2012년 달마봉 탐방로 개설을 추진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와 문화재관람료 징수 문제 등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입지 적정성 평가와 공원계획 변경 등 탐방로 개설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공원계획에 반영되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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