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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홈개막전 대역전승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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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R] 포항 스틸러스에 2대1
이지호 후반 막판 '멀티골' 스타탄생
홈팬 6,539명, 유료관중 집계 이후 13년 만에 홈개막전 최다 경신

◇강원FC 홈 개막전이 열린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강원의 이지호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신세희기자
[현장영상]‘송암 극장 개막’ 강원FC / 강원일보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강원FC가 대역전 드라마로 시즌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강원FC는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한 이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정경호 감독은 프로 감독 첫 승을 거뒀다.

6,539명이 들어찬 경기장은 2012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홈 개막전 최다관중(2023년 6,199명)을 2년 만에 경신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장과 도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과 시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내빈들도 경기 내내 나르샤 등 홈 팬들과 한 마음이 돼 응원을 펼쳤다.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는 "인저리타임 극장골로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가슴이 터지는줄 알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첫 승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강원도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1라운드에서 막판 역전패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역전승을 해 더욱 기쁘다"며 "영하 10도의 추위에도 팬과 시민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강원FC는 오는 3월2일 오후 4시30분 춘천에서 제주를 상대로 시즌 3R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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