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인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제31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장평영화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수레바퀴상(Le Cyclo d'or)의 영예를 안았다.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는 1995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장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유럽에 소개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로, 올해 영화제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브졸(Vesoul)에서 열렸다.
박이웅 감독의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어촌마을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고령화, 지방 소멸, 이주민 등 사회의 민낯을 투영해낸 작품이다. 배우 윤주상과 양희경의 열연으로 완성된 영화는 밀도 있는 각본과 연출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뉴 커런츠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작품은 강원영상위원회의 2018년도 기획개발지원, 2023년도 강원 촬영유치 지원, 2023년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을 받으며 강원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양양을 비롯해 강릉·동해·삼척·인제 등에서 촬영된 영화는 강원 곳곳의 풍경을 전세계 관객에 소개하며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