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천천히, 조금씩 스며드는 춤…강원도립무용단 ‘시나브런치’

강원도립무용단 2025 첫 기획 공연
‘시나브런치 콘서트-마중’ 26일 개최
향발무·태평무 등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강원도립무용단이 올해 첫 기획공연 ‘시나브런치 콘서트-마중’을 오는 26일 강원국악예술회관 3층 리허설스테이지서 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된 ‘오르페우스’

강원도립무용단이 올해 첫 기획공연 ‘시나브런치 콘서트-마중’을 열고 전통춤의 품격과 깊이를 전한다.

‘시나브런치 콘서트-마중’은 오는 26일 강원국악예술회관 3층 리허설스테이지서 펼쳐진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을 뜻하는 ‘시나브로’와 ‘브런치’를 결합한 공연명은 새해 아침의 설렘과 희망을 춤으로 표현하겠다는 도립무용단의 포부를 담았다.

◇강원도립무용단이 올해 첫 기획공연 ‘시나브런치 콘서트-마중’을 오는 26일 강원국악예술회관 3층 리허설스테이지서 연다.

무용단의 춤사위가 천천히, 조금씩 도민의 일상에 물들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통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도립무용단만의 특별한 레퍼토리로 탄생했다. 지난해 김진미 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가 취임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 도립무용단은 강원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로 예술의 창조와 확산을 실현했다. ‘오르페우스’, ‘양양 르네상스’ 등 작품으로 색깔을 각인시킨 도립무용단의 공연은 지난 4일 예매 직후 매진을 기록하며 도민의 관심과 애정을 증명했다.

새해 아침의 설렘과 희망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향발무, 태평무 등 전통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춘천시립합창단과 첼리스트 황소진도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전통 무용의 변화와 확장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과는 다른 특별한 무대 구성으로 관심을 모은다. 기존 공연장이 아닌 작품이 탄생하고 다듬어지는 리허설스테이지서 펼쳐지는 공연은 보다 가까이서 우리 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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