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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신라스테이 건설 사업 추진…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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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건축심의 통과시 인허가 마무리
근화사거리 일원 지상 19층, 187개 객실 규모
고질적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탬 전망
춘천시 8,590억 투입 의암호 명소화 계획 발표

◇의암호 출렁다리 춘천사이로248. 강원일보DB.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겪는 춘천시에 국내 유명 호텔 기업인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춘천시는 신라스테이 건설 사업에 대한 건축 허가 변경 신청이 접수돼 오는 25일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당초 생활형숙박시설로 추진됐으나 일반 숙박시설로 전환되면서 허가 변경 신청이 접수됐고 현재 경관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사업 부지는 근화동 근화사거리 일원이다.

이번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 착공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사업주 측은 춘천시에 올 상반기 착공, 2026년 말 공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호텔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19층 건물 1개 동으로 187개 객실과 편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춘천지역은 243개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100실 이상 중대형 시설은 7곳 뿐으로 신라스테이가 들어설 경우 대규모 행사 유치,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두산연수원 부지 리조트 건설, 위도 리조트 건설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더웨이브'를 발표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이 같은 숙박시설 확충 추진 상황과 더불어 의암호 일대 관광·문화 자원을 대폭 보강하는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더 웨이브’를 발표했다. 춘천시는 동서고속철도, GTX-B 연장, 제2경춘국도 개통 등 수도권 접근성 개선에 따라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우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장달빛교, 소양 1교, 의암공원 등에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의암공원 내에는 지역 목재를 활용한 야외공연장과 잔디 광장이 조성된다. 수변 관광시설로는 호수 지방정원과 미디어아트실감센터, 의암호 조망시설, 소양2교 클라이밍, 의암호 수상무대, 에티오피아 광장, 의암호변 주차장 등이 계획됐다. 갯배와 유람선, 수상택시 운영도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1개 사업에 8,590억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이 중 5개 사업, 6,975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가 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는 춘천 관광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지속 추진해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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