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주시와 함께 환경 보호와 주민 건강을 위한 폐의약품 수거함을 최근 설치했다.
이번 폐의약품 수거함은 공단의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와 안전배출을 통해 깨끗한 지역사회 환경과 건강한 시민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난 폐의약품은 변질‧부패 등으로 대부분 쓰레기통, 변기 등에 버려진다. 하지만 버려진 약은 하수구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가거나, 일반쓰레기와 함께 땅속에 매립될 경우 수질과 토양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 후 소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전용수거함을 찾으러 이곳저곳을 방문하기도 번거롭기는 매한가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원주우체국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우체국 20개소와 대형마트 3개소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배치했다. 특히 공단은 시내 뿐 아니라 읍·면소재지에도 수거함을 놓아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정기석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선도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며 더 건강한 미래를 약속하는 공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폐의약품 뿐 아니라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분야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자원순환 성과대회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폐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친환경 재활용 처리에 앞장서며, 수익을 기부하는 등 친환경 재활용 처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