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187회 정기연주회 ‘말러교향곡 제5번’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원주시향은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바흐와 말러의 선율로 채운다. 무대는 많은 청중에게 사랑받아 온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문을 연다. 바이올린의 네 현 중 가장 낮은 음역대인 G선만을 이용해서 연주되는 곡은 원곡의 우아함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더해 클래식의 감동을 전한다.
이어 원주시향은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며 고통과 환희를 오간 말러의 삶을 풀어낸다.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은 척박한 전반부와 환희로 가득한 후반부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인생의 희노애락과 담아냈다. 예술적 성과와 명성을 한 몸에 받았던 그가 죽음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 까지 그의 삶은 5개의 악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공연은 원주시 통합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립교향악단(033-766-006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