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홍천군이 초등부 야구팀 전지훈련 유치로 겨울철 비수기에 유동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홍천야구장 3곳에서 열린 초등부 야구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홍천을 방문한 인원은 2,400여명에 달했다.
서울, 인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온 초등부 야구팀은 5일간 스토브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펼쳤고, 초등학생 선수만 221명, 인솔 지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읍내에서 단체 숙박을 하면서 경기에 참가했다.
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초등학생의 부모 뿐만 아니라 조부모들도 응원과 여행을 겸해 홍천을 찾았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주말에는 초등학생 1명당 가족들이 4~5명씩 방문하면서 가족 방문객만 2,07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홍천은 수도권과 인접하고, 야구장이 지난 2022년 준공 돼 시설도 좋아 전지 훈련, 경기 개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유소년 야구경기만 홍천에서 4개 열렸고 2만여명이 지역을 방문했다.
군체육회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제설작업과 간식 제공 등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신은섭 군체육회장은 “유소년 경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 효과가 높은 만큼, 대회 개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