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도로 세계 무역 체제가 개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물류산업 보호 정책과 육성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과 한국국제물류협회 주최로 지난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물류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통해 이 의원은 이같이 밝혔다.
이양수 의원은 "과거 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라는 인식이 강했던 물류 산업이 최근 국가 경제의 혈관과도 같은 필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최근에는 미국 주도의 세계 무역질서 개편 등으로 물류 산업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처럼 무역의존도 80%가 넘는 국가들에 있어 물류 산업 보호 정책과 육성 방안 마련은 매우 시급한 과제인 만큼, 물류산업 성장·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물류업계 관계자들은 물류 정책을 결정할 의사결정기구 등에 대해 제안했다.
김병준 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물류 관련 정책을 관련 부처가 상시 협의해 결정할 수 있는 고위급 의사결정기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 조직 아니면 총리위원회라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은 "국가 경쟁력은 다양한 요소로 평가될 수 있지만 특히 물류산업 역량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시대"라며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국제물류산업과 관련 기업들을 최우선 보호 육성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