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동계스포츠의 메카인 강원특별자치도 체육회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선수단 4,251명(선수 3,059명, 임원 1,796명)이 출전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 정식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18일 오후 5시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춘천, 강릉, 평창, 태백 등 4개 지역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 스키, 빙상 등 8개 종목에 참가하는 도 선수단은 456명의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강원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스키종목 13연속 1위를 목표하는 등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메달 41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 총 116개의 메달을 획득한 지난해보다 많은 메달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김명수 도 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은 “경기, 서울에 이은 종합 3위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위 서울과의 전력차를 얼마만큼 줄이는가’가 관전포인트”라며 “서울과의 격차를 줄여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종합 2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도 선수단 중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종목 믹스더블 경기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한 강원도청 성지훈과 강릉시청 김경애를 비롯해 스키 알파인 정동현(하이원)선수 등 동계종목 간판스타들이 출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양희구 도 체육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스포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