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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보증 피해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자들,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 만나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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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국회의원 요청으로 면담 성사
관계 기관 참석, 회복 방안 논의

◇춘천 시온 숲속의아침뷰 보증 피해를 입은 입주 예정자들이 지난 14일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피해 상황을 전했다.

【춘천】 속보=시공사 부도로 300억원 대 보증 피해가 발생한 춘천 시온 숲속의아침뷰 민간 임대 아파트(본보 지난 14일자 16면 등 보도) 입주 예정자들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허영 의원은 앞서 해당 사건의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의원에 국회 차원의 해법을 마련해 달라는 친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맹성규 위원장은 사건 관계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피해자들로부터 사건 발생 개요, 피해 상황을 듣고 피해 회복 방안을 장시간 논의했다. 맹성규 위원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소관하는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시행사와 대출기관의 공모 여부는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관리업무 부실이 명백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허영 의원은 “다음 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맹성규 위원장께서 직접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상대로 이번 사건을 심도있게 다뤄주신다니 피해자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허영 의원실은 18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다수 위원들로부터 이번 사건 대출 기관을 상대로 대출과 보증금 납입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현안 질의가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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