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양민혁, 유럽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 신고

첫 선발 경기에서 바로 공격포인트 작성
후반 12분 셰이르에게 건넨 패스 도움 기록

◇‘신성’ 양민혁이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선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사진=QPR SNS 캡처

‘강원 출신’ 양민혁이 유럽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맹위를 떨쳤다.

양민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지난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QPR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리그1 강원F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지난달 다시 QPR로 임대된 뒤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던 양민혁은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까지 신고하며 입지를 다져갔다.

QPR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터진 셰이르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에 빨려 들어가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전반 35분에는 사이토 고키의 추가 골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QPR이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채 마치고 나서 후반 12분 양민혁이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간수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내준 공을 셰이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3대0으로 리드를 벌렸다. 양민혁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1호 공격포인트가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양민혁은 후반 18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폴 스미스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양민혁은 유럽의 저명한 스포츠 미디어인 풋몹(FUTMOB)에서 평점 7.7을 받으며 수훈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QPR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자정에 펼쳐지는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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