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14일 오후 8:40)=할머니의 손맛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미식 여행! 셰프 에드워드 리와 세 친구가 전국을 돌며 겨울 제철 식재료를 맛보며 한국 시골 할머니들의 레시피를 재해석 해 요리를 만든다. 독특하고 묘한 경험이 가득한 시골밥상 여정 속에서 켄터키 출신 셰프 에드워드 리의 감칠맛 나는 요리 아이디어가 계속 쏟아진다. 과연 그의 요리가 K-할매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어떤 재료든 요리로 탄생시키는 본업 천재 쉐프의 ‘컨츄리쿡’이 선사하는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MBC 나혼자산다(14일 밤 11:10)=초록빛 거실에서 바쁘게 손을 바쁘게 움직이는 한 여인? 주인공은 바로 혼자 산지 15년 됐다는 배우 옥자연이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속 신들린 악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실력파 배우! 현실은 집에서 상추를 키우며 세상 무해한 일상을 보여준다.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었다는데! 방 한편에는 식물장과 식용 식물이 한가득이다. 흙이 물먹는 소리에 집중해 식물의 목소리도 살필줄 아는 섬세함도 드러낸다. 물먹는 식물부터 귀여운 고양이까지 혼자살지만 다복한 ‘자연’스러운 일상이 공개된다.

▣EBS 명의(14일 밤 9:55)=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있을 때, 단순한 디스크 문제로 생각하고 넘기지 않았는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그 원인이 척추·척수 종양일 수 있다. 척추·척수 종양은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신경 조직에 발생하기 때문에 엑스레이로는 발견이 어렵다. 또한 증상만으로는 일반적인 척추질환과 구분하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척추·척수 종양은 어떤 증상,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신경외과 명의 김치헌 교수와 함께 상세히 알아본다.
▣KBS 1TV 독립영화관(14일 밤 11:30)=제75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 ‘다음 소희’가 찾아온다. 춤을 좋아하는 씩씩한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는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간다. 회사는 실습생에게도 실적을 강요하고, 부당한 대우로 소희는 점점 씩씩하던 모습을 잃고 끝내 생을 마감한다. 형사 유진(배두나)은 이 사건을 쉽사리 마무리 짓지 못하고 소희가 다녀갔던 곳을 되짚기 시작한다. 소희가 느꼈을 분노와 외로움을 마주하고 동시에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우리가 모두 마주쳤을 법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현실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OCN 찰리와 초콜릿 공장(14일 오후 3:40)=아무도 출입한 적 없는 윌리 웡카(조니 뎁)의 초콜릿 공장! 황금티켓을 얻은 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마침내 그 비밀이 공개된다. 가난하지만 착한 소년 찰리(프레디 하이모어)는 극적으로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고 꿈같은 공장에 입성한다. 초콜릿 폭포, 사탕이 열리는 나무, 움파 룸파족까지 공장 속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지지만 욕심 많은 아이들은 하나둘씩 문제를 일으켜 사라져간다. 과연 찰리는 웡카가 준비한 마지막 비밀을 마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