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장애인 동계 스포츠 축제 인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열전을 펼친다.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525명, 임원 및 관계자 610명 등 총 1,1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4시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3월 , 2025년부터 5년 동안 동계체전 전 종목을 강원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서 강원도 선수단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 전 종목에 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사전경기가 진행 중인 10일 오후 5시 현재 기준 9,599.04점의 점수로 1등을 달리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파트너 역할을 하는 비장애인 선수를 위한 ‘우수 파트너상’을 신설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10일 사전경기로 펼쳐진 파라아이스하키에서 강원특별자치도팀은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 충남팀과의 경기에서 10대0의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2006년 전국 최초로 창단한 강원도 파라아이스하키팀은 창단 후 대회 15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국가대표 선수가 대거 포진돼있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강 팀이다.
김정호 파라아이스하키팀 감독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다양한 전술훈련을 연마했다”며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도 휠체어컬링(믹스더블) 선수단은 경남팀에 6대9 로 석패했다. 전년도 컬링 종목 종합 1위를 달성했던 도 선수단은 혼성 4인조 경기가 치러지는 오는 13일 ‘강호’ 경기도 팀과 결전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