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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도소 올 하반기 봉산동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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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올해 국비 515억원 확보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착공 아직
무실동 옛 부지 활용안도 과제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 조감도.

【원주】원주교도소가 올 하반기 이전한다.

법무부는 무실동에 위치한 원주교도소를 봉산동으로 이전하기 위해 1,576억원을 들여 봉산동 255번지 일대 20만㎡에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도소를 신축해 왔다.

1979년 지어진 무실동 원주교도소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도심 미관을 훼손 및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2014년 봉산동으로 교도소 이전을 결정한 뒤 그동안 교도소 이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봉산동 교도소 신축 사업의 공정률은 58% 수준이다.

하지만 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약속했던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17년 교도소를 봉산동으로 옮기는 조건으로 교도소 주변에 400억원을 들여 축구장과 족구장 등을 갖춘 13만㎡ 규모의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당초 2022년 착공 예정이던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는 토지 보상 등이 지연된데 이어 올 10월 정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실동 교도소 부지 활용 방안 역시 과제다. 무실동 현 교도소 부지는 2019년 국유재산 도시개발 선도사업지에 선정됐으며, 시는 기획재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개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의 마무리와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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