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한국기행(10일 밤 9:35)=최근 젊은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마카세’는 대접받을 음식의 종류나 요리 방식을 주방장에게 모두 맡긴다는 뜻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적 있을 “오늘 뭐 먹지?”하는 고민! 그런 고민에서 벗어나 편안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당신을 위해 오마카세처럼 주는 대로 먹는 여행을 떠났다. 반찬 투정은 사치! 주인장이 주는 대로, 엄마가 주는 대로, 또는 자연이 주는 대로 먹어본다. 여행작가 정태겸 씨와 함께 바다와 육지의 환상적인 맛대결을 즐겨보자!
▣tvN 문과vs이과 놀라운증명(10일 오후 7:45)=최근 살이쪄 아나운서 도경완이 ‘쌔근발딱하다’는 표현을 사용해 화제를 모은다.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이 단어는 숨이 차서 숨소리가 가쁘고 급하게 나는 상태를 뜻한다. 이를 두고 “쉬운 말도 많은 데 굳이 이런 표현을 써야 하나”라는 사람들. 긴 단어에 대한 논쟁! 이과의 놀라운 언어 세계도 조명된다. 폐 질환 ‘진폐증’의 영어 명칭은 무려 45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티틴의 화학적 명칭은 알파벳 19만 개에 달해 읽는 데만 3시간 외우는 데는 30년이 걸린다고 한다. 문과와 이과의 차이를 단어 하나로도 실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10일 오후 9:30)=‘내 아내가 동업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침대에서 동업자의 이름을 부르는 아내를 보고 충격에 빠진 남편이 탐정을 찾아온다. 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내의 동업자 역시 탐정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과연 두 남자의 말 중 진실은 무엇일까?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두 사람의 속셈이 하나둘 밝혀진다.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실화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패널들! 이 불륜사건의 진실을 알아보자.
▣KBS 1TV 인간극장(10일 오전 7:50)=밤과 새벽 사이 2시면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 단단히 무장하고 출근길에 오르는 박주흠(43)씨는 생수 배달 기사다. 생수 여섯 개 짜리 네 묶음을 들고 4층 계단을 오르는 고단한 일이지만 힘내서 달릴 수 있는 건 바로 가족의 응원 덕분이다. 한밤중 출근할 때는 아내 하아름(43)씨의 배웅 퇴근할 때면 4남매의 뜨거운 환영식! 사랑만은 최고 부자라는 여섯 식구다. 늘 햇빛만 들 것 같은 이 가족에게도 그늘이 있다. 첫째 지효를 낳고 스물아홉에 감상샘 암에 걸려 큰 수술을 했던 아름씨. 살아있는 위로를 건네는 여섯 식구는 오늘도 마법 같은 주문을 외워본다.

▣OCN 그것만이 내 세상(10일 오후 1:10)=한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이제는 오갈 데 없는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우연히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간 집에서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된다. 처음 보는 동생 진태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조하는 임없이 “네~”를 외치는 진태가 답답하기만 한데! 살아온 환경도, 재능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형제의 예측 불가한 동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