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피플]시골의사 김영대씨 시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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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출신인 김영대 횡성군보건소장이 최근 종합문예지 ‘현대계간문학 겨울호(통권 제34권)’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등단작은 ‘횡성장날 풍경’, ‘감자’, ‘횡성호숫길’ 세 편으로,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횡성장날 풍경’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아내고 있으며, ‘횡성호숫길’은 가을 언덕길을 걸으며 느끼는 중년의 고독을 표현하고 있다. 또 ‘감자’는 저장고 속 감자를 통해 인생의 고단함을 비유했다.

심사위원들은 김영대 시인에 대해 “사물을 따뜻한 가슴으로 바라보는 심안(心眼)을 가지고 있어 좋은 시인의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김소장은 “쓰면 쓸수록 부족함을 느낀다”면서도 “형편없는 시를 짓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다”는 헤르만 헤세의 말을 인용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를 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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