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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카자흐 완파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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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오전(현지시간)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이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B조 필리핀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 패배 뒤 2연승을 거뒀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5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B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미나 세이차노바-아지즈베크 나디르바예프를 12대0으로 완파했다.

컬링 경기 첫날인 4일 '복병' 필리핀 조에 6대12로 덜미를 잡혔으나 이어진 2차전에서 카타르의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를 14-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던 김경애-성지훈은 연승을 수확하며 2승1패가 됐다. 컬링 혼성 2인조 경기인 믹스더블은 동계 아시안게임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대회에선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김경애-성지훈은 6일 홈 팀 중국과 4차전에 나선다.

이날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후보인 김준호(강원도청)와 김민선(의정부시청) 등 빙속 국가대표 19명은 중국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을 했다. 20명의 선수 중 여자 대표팀 김경주(한국체대)는 6일부터 훈련에 참가한다.

선수들은 빙질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김준호 등 단거리 전문 선수들은 직선주로와 곡선주로에서 스퍼트 훈련을 하면서 얼음의 강도를 확인했다.

장거리 주축 이승훈(알펜시아), 정재원(의정부) 등은 주로 아웃코스에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에 이은 '제2의 효자종목'이다. 한국 빙속은 이전 대회인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2위를 이끌었다.

빙속 선수들은 8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날엔 남녀 100m와 1,500m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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