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선 삼척역사에서 열차 고객이 분실한 현금 가방을 들고 갔던 60대 여성이 코레일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철도 경찰에 붙잡혔다.
코레일과 철도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45분께 이모(75)씨가 현금 2,000여만원을 넣어둔 가방을 삼척역 맞이방 대기의자에 놓아둔 채 동대구행 열차에 탑승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코레일 직원들이 CCTV 영상을 통해 가방 분실사실과 용의자를 확인한 뒤 철도 경찰, 승무원 등과 협력해 포항역에서 하차하는 60대 여성을 붙잡았다.
철도 경찰은 분실 물품인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가방과 현금 2,032만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60대 여성을 절도죄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가방 주인 이모씨는 아픈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산삼을 사기 위해 거금을 갖고 삼척을 방문했다가 가방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