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한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직장운동경기부를 재편해 3개 종목 12명(육상 4, 노르딕 스키 3, 농아인 컬링 5)으로 구성된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전략적, 체계적 지원을 통해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전국대회 상위 입상을 목표로 장애인 체육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종목은 국제 대회 경쟁력과 강원도에서 5년간 동계체전이 단독 개최하는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선정했다. 내년 1월부터는 휠체어 컬링팀 6명도 편입할 예정이다.
스포츠단 창단으로 선수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며 앞으로 4년간 매년 3억원씩 최대 12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창단식은 4일 오전 11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이와함께 강원자치도는 장애인 동계체전을 동계체전보다 먼저 개최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자치도에서 열린다. 도는 7개 종목에 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준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동계 종목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등 명실상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