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국내 첫 지구건강연구소(IPH)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IPH에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지구 건강을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철학, 데이터사이언스학, 디지털헬스케어학, 의학, 간호학, 경영학, 환경에너지공학, 의공학 등 전임교원 13명이 공동 발기인으로 협력했다. 초대 소장은 노진원 보건행정학부 교수가 맡았다.
IPH는 '인류가 직면한 건강 문제 해결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지구적 차원의 건강 형평성을 실천하는 선도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글로벌 보건정책 연구, 기후변화와 건강 연구,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연구, 글로벌 디지털 헬스 연구 등 4개의 핵심 분야를 연구한다. 특히 단순한 연구를 넘어 다양한 학문 간 융합과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유엔개발계획,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는 물론 기업,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과 솔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진원 소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글로벌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국제 포럼, 학술활동, 심포지엄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협력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