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철사모(철벽부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봉사단이 재래시장에서 좌판을 지키는 150여 상인에게 따뜻한 촛불 손난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정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육군 제23경비여단 철벽부대 장병들과 철사모 봉사단이 함께 기획해 마련했다.
‘촛불 손난로’ 는 3가지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 날카로운 부분을 연마하고 캘리그라피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뚜껑에 예쁜 글씨를 그려 넣어 따뜻한 온기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김성진 철사모 회장은 “촛불 손난로가 엄동설한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마음을 잠시라도 녹여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과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 모범적인 민·군 상생과 동반성장의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사모 봉사단은 지역에 주둔한 제23경비여단 철벽부대 장병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군 장병 응원 봉사단으로, 21년째 군 장병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