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정대로 오는 2035년 완성되면 국가교통망 완성 및 균형 발전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연구원 장진영 연구위원은 이날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강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책톡톡에서 고속도로 완공으로 생산유발효과 11조6,837억원, 고용유발효과 4만7,612명, 부가가치유발효과 4조7,372억원 등이 발생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토 서쪽에 비해 낙후됐던 폐광지역의 발전 기회가 주어져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최대 면적의 고속도로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뿐만 아니라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지역의 도로 연계성 확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교통혁명은 지역과 국가 물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동해항의 약점인 동서방향 물류의 용이성이 확보돼 이 지역이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신속히 설계에 착수, 2035년 적기 완공에 힘쓰고 폐광지 대체산업과 관광 등 시너지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착공이 늦어지거나 공기가 연장되지 않도록 챙기겠다”며 “고속도로 본선 외에도 연결도로망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 지금부터 10년 내에 완공되도록 시·군,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토순례, 대국민 설명회 등에 함께 한 도민들과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그리고 2년간 세종까지 104회 출장으로 지구 한바퀴 이상을 돌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적기 준공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속도로 개통 시 접속도로 등 여러 측면에서 교통망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고속도로 통해 이동하는 교통량과 수요층을 시·군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유인책, 대체산업, 관광시설 등을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