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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출신 이율예, 1군 스프링캠프…미국으로 출국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서 지명된 이율예
이숭용 감독도 “대형 포수로 성장할 재목” 칭찬

◇지난해 9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에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은 이율예(강릉고)가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고 출신 야구 유망주 이율예(SSG)가 1군 스프링캠프 참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열심히 준비하다가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고 다짐했다.

23일 선배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로 떠난 고졸 신인 포수 이율예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인터뷰를 했다.

이율예는 차분하게 “개막 엔트리에 드는 걸 목표로 삼겠지만 다른 곳에서 시즌을 시작해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준비를 잘하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차세대 포수 발굴을 꾀하는 SSG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이율예를 지명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벌인 SSG 유망주 캠프에서 이율예는 1군 사령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도 이날 이율예를 두고 “대형 포수로 성장할 재목”이라며 “올 시즌 1군 무대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선배 포수들도 이율예에게 애정을 쏟는다. 이율예는 “선배들이 많이 격려해 주시고 밥도 사주셨다”며 “정말 선배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형 포수의 자질을 갖춘 이율예는 개인 훈련도 성실히 했다. 이율예는 “비활동 기간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힘과 배트 스피드를 키우고자 했고 체중도 5㎏ 증량해 힘이 붙었다”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기쁘고 빨리 선배들의 공을 받고 싶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끝으로 이율예는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포수”라며 “올해 좋은 신인들이 많지만 신인왕은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올시즌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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