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설 연휴 강원 문화예술]‘푸른 뱀을 찾아라!’ 도내 박물관 설날 대잔치

◇도내 박물관에서 다가오는 설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진행된 설명절 민속놀이 행사. 사진=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제공.

다가오는 설을 맞아 도내 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국립춘천박물관은 푸른 뱀의 해 문화행사 ‘을사년 뱀을 찾아라!’를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설 연휴 기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상설전시실에서 푸른 뱀을 찾아 문제를 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 19세기 ‘십장생도 10폭 병풍’을 활용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연하장 만들기’도 진행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뱀띠 관람객과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설연휴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박물관은 설연휴기간동안 강릉시립박물관 앞 야외광장에서 제기차기와 굴렁쇠 굴리기, 투호, 윷놀이, 공기놀이 등을 진행한다. 설날 당일인 29일에는 오죽헌을 무료개방할 예정이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25일부터 30일까지 ‘따뜻한 설 명절’ 행사를 개최해 관람객이 박물관에 숨겨진 복주머니를 찾아 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2025개의 소원별이 빛나는 새해 소원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은 자신의 소원을 빌며 후원금을 기부 할 수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오는 30일인 설날 당일 한복입기, 복조리 나눠주기, 야광귀 쫓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설날 민속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십장생도’ 10폭 병풍. 사진=국립춘천박물관 제공.

이수경 국립춘천박물관장은 “조선 왕실에서 새해를 축하하는 마음에서 십장생도 같은 그림을 제작해 신하들에게 나누던 풍습을 따라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설 연휴동안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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