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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CES 2025’ 첫 단독관 운영 역대 최대 성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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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참가기업 2배 늘어 상담실적 57%↑
참가 기업 적극적 세일즈 시너지 효과 극대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 운영단이 CES 2025 강원관 개관식 현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현아 기자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첫 단독관 ‘강원관’을 운영(본보 지난 13일자 4면 등 보도)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21개사로 110% 증가했다. 상담 건수는 527건을 기록, 전년(375건) 대비 41% 늘었다. 상담 실적 또한 1,742만 달러에서 2,734만 달러로 57% 높아졌다.

기업별 MOU, 수출계약 실적도 눈에 띈다. 춘천 빅플렉스인터내셔널은 현장에서 터키의 헬스케어 기업과 기술협력 MOU를 가졌다. 춘천 ㈜파인헬스케어는 네바다주립대학과 북미 시장 진출을 협의하는 소득을 얻었다. 소닉월드는 1만5,000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스타트업 특별관인 유레카파크 내 ‘강원관’을 설치해 도내 혁신 기업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강원의 비전을 홍보했다.

코트라 한국관 내 부스를 마련한 원주 기업들 역시 4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원주 소재 체형분석기기 전문기업 ‘팀엘리시움’은 ‘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내 기업들의 CES 실적 확대 배경에는 도의 체계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는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부스 조성과 통역, 혁신상 컨설팅, 투자유치(IR)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참가기업들은 전시 기간 자발적으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직접 바이어를 발굴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강원 단독관 운영은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며 “향후에는 강원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른 시·군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를 핵심 키워드로 개최된 이번 CES에는 전세계 150여개국, 4,500여개 혁신 기술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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