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메마른 동해지역 산불 및 대형 화재 예방 분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동해】동해지역의 겨울가뭄이 이어지며 산불 및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동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부터 한달 넘게 건조주의보 및 건조경보 등 특보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올 1월 현재 누적 강수량도 '0'을 기록하며 나무과 풀들은 바짝 말라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2월10일부터 영농부산물 처리지원단을 가동해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를 지원한다. 이들은 동해지역 산림 및 산림 인접지를 중심으로 산불인화물질 점검, 수거, 파쇄 등 산불예방활동, 산림보호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5개조 17명의 비상근무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개조 12명 등을 가동하고 있다. 산불 진화 및 감시장비로 감시카메라 7대, 산불진화차 18대 등 10종 2,000여점을 갖추고 동해안권 산불 진화 임차헬기도 운영 중이다.

동해소방서도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동해 지역에서 총 6건의 화재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설 연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동해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방시설 점검 및 대피로 확보, 소방차 출동로 점검도 이어가고 있다.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및 대형 화재 발생 위험도가 어느때보다 높다"며 "산불감시와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