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미주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주시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7~10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IT·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 처음으로 원주관을 조성, 지역 내 의료기기 기업 8곳과 함께 참가했다.
원주관 참가기업들은 이 기간 총 482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상담금액 규모만 총 280만달러에 달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원주관 참여업체 중 'CES 혁신상' 수상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주)팀엘리시움에는 관람랙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미국 현지에서 5,000곳 이상 스파시설을 운영 중인 기업체와 체형분석기 도입 논의를 이어갈 정도로 성과가 두드러졌다.
(주)오디에스오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 및 공동연구 제의를 받았다. 세계 최초 커브(Curve) 형태의 병원용 하이푸(HIFU)장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주)뉴퐁은 로레알과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인 (주)커넥티드인은 당뇨발 환자를 위한 맞춤형 관리 플랫폼 ‘DiaFootCare’를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CES 전시회 원주관 조성을 시작으로 원주 등 강원자치도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주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CES 2025 원주관 개관과 팀엘리시움의 수상은 원주시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이자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며 “세계적인 기술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도시로서 도약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