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특별자치도는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각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지난 14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주의 및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점차 증가했으며 올해 1월 2주(1월5~11일)에는 유행기준인 8.6명(외래환자 1,000명당)을 훨씬 웃도는 93.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12세 연령대에서 36.4%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H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HRV(리노바이러스), HMPV(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등 급성호흡기 감염증 입원 환자도 증가했다.
호흡기 감염병 유행은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상대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감소하면서 지역사회의 면역 수준이 낮아진 점, 최근 한파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 및 환기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설 연휴에는 대규모 이동으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은 만큼 강원자치도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인한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과 설 연휴 모임 증가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지속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손씻기, 환기, 기침 예절과 같은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