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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동계 아시안게임 종목 소개] (3)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선전 다짐

2월 8일부터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경기 시작
알파인 정동현과 홍동관의 메달 기대되는 상황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엠블럼. 사진=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알파인 회전 종목에 나서는 정동현(왼쪽)과 홍동관(이상 하이원). 사진=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제공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나서는 제상미(왼쪽부터), 이진복, 이지예(이상 평창군청).

(3)스키

강원 소속 선수 5명이 이번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경기에 출격해 메달에 도전한다.

출전 선수는 알파인 회전 종목의 정동현, 홍동관(이상 하이원)과 크로스컨트리 종목 제상미, 이진복, 이지예(이상 평창군청)다.

스키 경기를 통한 강원 전사들의 활약은 개막식 다음날인 2월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확인할 수 있다. 8일 크로스컨트리 남‧여 스프린트 결승 시합이 열리고 9일 알파인 회전 남자 1, 2차 경기와 크로스컨트리 여자 5㎞ 프리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10일 남자 10㎞ 프리에서도 선수들이 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끝으로 12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4x5㎞ 계주와 남자 4x7.5㎞ 계주 경기가 열려 강원 전사들이 강원 스키 일정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중 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알파인 회전이다. 알파인 회전 정동현과 홍동관은 지난달 국제스키연맹(FIS)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 중국 대회에서 각각 1, 2위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다. 또 정동현은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정동현은 “지난달 중국 대회를 통해 감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꼭 금메달을 따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동관은 “훈련에 집중하며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태극기를 휘날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도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두 번째 출전인 제상미는 봄, 여름 체력훈련과 가을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기술을 향상해 왔다. 제상미는 “두 번째 아시안게임인 만큼 꼭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언덕 오르기에 특히 자신감을 드러낸 이진복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예는 단거리 오르막 코스에서의 힘 있고 템포 있는 질주가 강점이다. 이지예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장거리 훈련도 철저히 해왔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출신 선수 7명도 이번 대회 스키 경기에 나선다. 상지대관령고 출신 김소희, 박제윤(이상 서울시청)의 알파인 회전을 비롯해 강릉중앙고 출신 변지영(경기도청), 이준서(단국대), 정종원, 상지대관령고 출신 이의진(이상 부산시체육회), 한다솜(경기도청)이 크로스컨트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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