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빙상
강원 소속 선수 3명과 강원 출신 선수 2명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빙상경기에 출격한다. 출전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김준호와 박지우, 알펜시아 소속 이승훈 그리고 쇼트트랙 강릉 출신 박지원과 심석희(이상 서울시청)다.
김준호는 남자 팀스프린트, 100m, 500m에 나서며 박지우는 여자 팀추월, 1,500m, 3,000m에 출격하고 이승훈은 남자 팀추월과 5,000m에 출전한다. 박지원과 심석희는 쇼트트랙 남‧여 500m, 1,000m, 1,500m, 계주, 혼성계주에 나선다.
강원 선수들의 첫 번째 빙상 경기 메달 획득의 순간은 2월8일(이하 현지시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와 박지우가 나서는 남자 100m와 여자 1,500m 경기가 열리며 쇼트트랙 박지원, 심석희의 남‧여 500m, 1,500m, 혼성계주 경기도 이날 진행된다. 9일에는 이승훈이 출전하는 남자 5,000m 스피드스케이팅 시합과 쇼트트랙 마지막 날에 박지원, 심석희가 나서 남‧여 1,000m, 계주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일은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가 남자 500m와 팀스프린트, 박지우가 3,000m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일정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이승훈과 박지우가 각각 남‧여 팀추월에 출격해 대미를 장식한다.
김준호는 초반 100m에서의 강한 파워와 순발력을 바탕으로 기록을 내는 선수다. 김준호는 “초반 100m에 자신이 있는 만큼 500m와 100m 모두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우는 1,500m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우는 “올시즌 가장 많은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이 나오는 1,500m가 특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동계 아시안게임은 물론 여러 차례의 동계 올림픽까지 많은 메달을 따온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 성적 역시 기대가 된다.
쇼트트랙 박지원은 체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중장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박지원은 “아시안게임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대다.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게 설렌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메달 경험이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 메달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강원 소속 및 출신 선수 22명과 5명의 지도자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