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썼다. 돌반지 한 돈 가격은 60만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3만5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70원(1.06%)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KRX 금시장에서의 그동안 최고가는 지난해 10월23일 당시 종가 13만50원이었다.
돌반지 1돈(3.75g) 가격도 60만원을 넘겼다. 한국금거래소의 주얼리 브랜드 ‘골드쉘’에 따르면 13일 기준 별다른 장식이 달려 있지 않은 기본형 돌반지 한돈(3.75g)의 가격은 최소 57만9,000원이었으며, 천사나 동물 등의 모양이 들어가는 등 세공비가 포함된 반지의 호가는 61만1,000원에 달했다. 또 용, 왕관 등 모양의 돌반지는 59만1,000원에, 아기 이름 모양의 주문제작 돌반지는 60만2,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당시 50만원을 넘겼는데, 불과 4개월여 만에 20%나 뛰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질금리 하락과 경기 둔화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거시 환경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