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13일부터 24일까지 도청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시군 직원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소비촉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관‧부서별로 시군과 협력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 점포와 착한가격 업소에서 ‘각자 내기 오찬’을 진행한다.
또 도 실·국장들이 명절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물가안정 특별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을 판매하는 식자재 판매처,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및 식품위생 위반행위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주요 단속 품목은 농·수·축산물, 떡, 한과 등이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에 따른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표시 방법 위반 △식품위생법에 따른 미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통신판매 제조업체의 경우 통신판매업 신고 여부에 대해서도 병행 단속을 실시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허용구간을 기존 6개소에서 47개소로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 경제도 살아난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따뜻한 인심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도는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도에서 운영중인 ‘전통시장 안전 관리 강화 5종 세트’를 통해 화재 안전점검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