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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 동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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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전경

강원대가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강원대를 비롯한 9개 국가거점국립대가 참여하는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지난 10일 화상회의를 갖고 학부생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협의회는 “16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교육과 연구에 재정적 어려움이 크지만, 고물가에 따른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대학들이 각고의 예산 절감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거점국립대인 강원대가 등록금을 동결함에 따라, 강원지역 다른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여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부분 대학은 다음주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와 인상률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거점대 총장들은 “정부와 국민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국립대가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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