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시가 올해 생태테마 관광자원화를 위해 동해소금길 활성화에 나선다.
동해소금길은 북평장터에서 산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인 영서지역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된 백두대간의 고갯길로 중요한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장소다.
시는 민선 6기와 7기 공약사업으로 2017년 12월 11.7㎞, 6.12㎞에 달하는 1코스(백두대간 생태탐방로)와 2코스(이기령더바지숲길)를 조성한데 이어 2019년 4월 3코스(금곡동 옛길) 2.2㎞ 구간을 추가 개설해 개방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공모를 신청, 하반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확보 등 백두대간동해소금길 활성화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7억여원을 투입해,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마케팅, 전문활동가를 양성·운영하고 시는 묵호역, 동해역, 주요 관광지점에 기존 관광안내 표지판 및 안내판 정비·신설, 주요 거점시설 환경개선, 탐방로 안전시설 보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1년차인 올해 백두대간 생태탐방로(1코스)에 소금길 탐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무릉별유천지 청옥호(3코스) 일원에 둘레길 걷기, 라벤더축제와 연계한 트레킹 대회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힐링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크리에이터, 여행사연합회와 연계한 팸투어 등의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단계적으로 용소폭포, 미역널이를 비롯한 돌리네 및 테라로사 등 카르스트지형, 낙엽송 군락지, 계곡, 옛 주막터 등 천혜의 비경을 관람하면서 트레킹을 통한 힐링이 가능해 생태관광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관내외 여행협회 및 여행사와 함께하는 산악관광 상품 개발 등 맞춤형 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생태녹색 관광자원화 명소화는 물론 무릉권역의 거점 시설과 연계,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