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김시우(육민관중 졸업),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컵 도전

10일부터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
2023년 같은 대회서 우승했던 경험

◇김시우(CJ)의 모습. 사진=CJ 제공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CJ)가 2주 연속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에 출전한다.

10일 새벽 3시 10분 10번 홀에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J.T. 포스턴(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하는 김시우는 앞서 2023년 1월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김시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오지현과 결혼 후 1개월도 안 돼 대회에 출전했고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2월 태어난 아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는 만큼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기록해 보겠다는 각오다.

하와이 현지에서 훈련 중인 김시우는 8일 국내 취재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소니오픈은 결혼 직후 우승한 대회라서 더욱 특별한 무대”라며 “올해는 아내, 아들과 함께 왔는데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김시우는 우승이 없었지만 25개 대회에서 22차례 컷 통과했고 톱25에도 12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선보였다. 올해는 직전 대회로 나섰던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16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32위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시우를 포함해 이경훈, 안병훈(이상 CJ), 김주형(나이키) 등 4명의 한국인 선수를 포함한 총 143명이 출전한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