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전문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도내 전문대학 7곳이 신입생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평균 등록률은 67.0%로 지난해 63.4%에 비해 3.6%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들은 정원내 입학정원 2,897명 중 2,732명을 모집했으며 1,830명(67.0%)이 등록했다.
7개 대학 중 5곳의 등록률이 상승한 가운데, 한림성심대는 등록률 86.3%를 기록하며 지난해 72.9%에 비해 13.4%포인트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송호대는 63.6%에서 72.1%로 8.6%포인트, 송곡대는 47.8%에서 53.3%로 5.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 한국골프과학기술대와 강원도립대 역시 각각 5.3%포인트, 3.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세경대와 강릉영동대의 등록률은 각각 9.9%P, 2.8%P 하락했다.
도내 전문대의 정원외 등록인원은 992명으로 지난해 237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송곡대는 정원외 등록자가 799명으로 지난해 33명 대비 24배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전문대는 오는 14일까지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이며, 등록기간은 2월 10~12일 사흘간 이뤄진다.
한림성심대 관계자는 “학과 개편을 통해 인기학과의 정원을 늘리고 학과를 학부로 묶는 조정을 단행한 점이 등록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응시인원 수 증가와 4년제 대학 등록률 상승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