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학생의 눈으로 기록한 강원학생기자단이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원일보는 20일 강원유아교육원 대강당에서 ‘2024 강원학생기자단 해(解)리포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학생기자단이 활동한 성과를 정리하고 확산하기 위해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김명희 강원유아교육원장, 장복한 강원교육아카데미 대표 등 주요 인사와 도교육청 관계자, 학생기자 5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학생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여준 기자단과 이들을 이끌어 준 멘토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사회참여와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은 “오늘 수료하는 학생기자들을 만나니 30여 년의 기자 생활이 떠올라 동지의식을 느끼게 됐다”며 “학생기자단에서의 경험을 통해 세상을 차별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학생기자단 활동 소개, 부문별 우수 기사 발표, 우수 기사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우수 기사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춘천여고 박정윤(2년) 학생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춘천여고 사랑(1년) △강릉여고 정인주(1년) △삼척고 김정희(3년) △강원고 박인철(2년) △치악고 이아현(2년) △춘천고 이하성(1년) 등 6명에게 수여됐다.
2024 강원학생기자단은 강원지역 36개 고등학교의 학생 10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멘토와 함께 월별 기획회의를 통해 강원교육과 사회현상의 문제점을 학생의 시선에서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직접 기획하고 취재했다. 학생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는 타블로이드 신문 형태로 제작돼 총 3회에 걸쳐 각 지역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에 3만 6,000부가 배포됐다.
한편, 학생기자단의 이름인 ‘해리포터’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한자 ‘解(풀다 해)’로 강원교육의 문제를 풀어내는 학생기자, ‘Do(하다)’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학생기자, ‘해(태양)’로 햇살처럼 강원교육의 해결 방안을 밝히는 학생기자를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