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의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4%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최초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3,902명에 2,321명이 등록해 59.48%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5.57%에 비해 3.9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캠퍼스 별로는 춘천캠퍼스 62.68%, 삼척캠퍼스 52.72%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39%포인트, 4.87%포인트 올랐다.
이번 수시에서 1,584명을 모집한 한림대의 경우, 1,081명이 최초 등록하면서 68.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68.4%)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춘천교대는 189명 모집에 106명이 등록, 56%의 최초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94명 모집에 33명만 등록해 17%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서이초 사건 등으로 외면받아온 초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가톨릭관동대의 최초등록률 역시 6%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부터는 각 대학별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추가합격 통보가 이뤄지고, 추가합격으로 인한 등록 마감은 27일 밤 10시까지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상위 학과의 경우 의대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