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지역 중학교 배정 쏠림현장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주현 동해시의원은 18일 제348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시의 중장기적 도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때 북부와 남부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며 "수년간 계속되어 오고 있는 학교 쏠림 현상에 대해 이제라도 심각하게 직시해 주기 바라며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서로 유기적 협력 가운데 현실적인 바른 진단과 처방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지역 내 중학교 교장, 학부모 등과의 면담 결과를 통해 동해 북부권역의 경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잦은 이동이 발생, 교육 선택권 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북부권역에 공공주택 건립을 통한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과 함께 학생들의 선호가 낮은 학교에 대한 교육 인프라 확충, 등·하교 시간에 맞는 버스 노선 정비 등 통학 편의성 제고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선택한 학교에서 공부할 때,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책적 접근은 동해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북부권 지역의 활성화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이번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하고 의원발의 조례안 1건과 집행기관이 제출한 조례안 등 8개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