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율콰이어&율맨콰이어합창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4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렸다.
율콰이어소년소녀합창단과 율맨콰이남성합창단은 사혜원 지휘자의 지휘와 신동연(율콰이어)·강석우(율맨콰이어)의 반주를 통해 9세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단원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수준 높은 합창 공연을 선보여왔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율콰이어의 ‘Ave Maria’를 시작으로 율맨콰이어의 ‘고독’·‘옹헤야’ 등 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또 이건송 카운터테너의 독창 공연, 코마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 율콰이어 & 율맨콰이어의 연합합창 ‘기쁨에게’와 귀여운 율동이 어우러진 ‘밤양갱’까지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가 됐다.
사혜원 지휘자는 “이번 정기 공연은 문화도시 춘천의 위상과 걸맞게 합창뿐 아니라 인형극 등 다른 문화와 어우러지는 무대로 기획됐다”며 “큰 도움을 준 춘천문화재단과 춘천제일장로교회·예본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세대, 여러 문화와의 어우러짐을 통해 춘천과 강원도의 합창문화가 다 같이 어우러지도록 돕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율콰이어는 초2부터 고2까지 맑고 순수한 어린이로 구성됐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전국소년소녀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율맨콰이어는 춘천의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으로 최근 제40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연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