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총장:최양희)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2025학년도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돼 국내 대표 글로벌 혁신모델 대학으로 도약 중인 한림대의 정시 ‘체크포인트’를 심송용 입학처장에게 들어봤다.
■2025학년도 한림대 정시모집의 특징은=이번 한림대 정시모집은 370명을 선발한다. 이 중 체육학과는 수능 40%, 실기 60%를 반영해 18명을 선발한다. 의학과는 1단계 수능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 면접성적 1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은 일반학과 기준으로 성적이 가장 좋은 2개 영역을 반영한다. 우선 국어, 영어, 수학 중 최상위 1개 영역을 70% 반영하며, 1순위 70%를 제외한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최상위 1개 영역을 30% 반영한다. 의학과는 국어 20%, 영어 10%, 수학(미적분, 기하) 40%, 과학탐구(2과목 평균) 30%의 비율로 반영하며, 간호학과는 수학 40%, 영어 30%, 국어 또는 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성적이 높은 1개 영역 30%의 비율로 반영한다. 또 글로벌학부는 영어 60%,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최상위 1개 영역 40%를 반영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한림대는 의과대학 학제 개편을 통해 교육과정의 연계성 및 전문성 강화를 도모했다.
내년 의대 신입생들은 의학과 1-1학기에서 2-1학기까지는 교양 및 전공기초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2-2학기부터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임상실습 등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수료학점 조정을 통해 신규 교과목을 도입하는 등 학제개편을 통해 임상분야의 교육을 강화했으며 의대생 전문성 강화와 교육과정 내 연계성 강화를 도모했다. 의학과의 정시전형 방법도 변경됐다. 2025학년도부터는 단계별 전형으로 바뀌면서 1단계에서 수능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90%, 면접성적 1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 35명을 선발한다.
특히 광역화된 모집단위인 ‘자연과학대학’이 신설됐다. 자연과학대학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에 교양 및 전공기초 관련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2학년부터 자연과학대학 내 8개 전공(화학, 생명과학, 바이오메디컬, 환경생명공학, 식품영양, 언어병리학, 청각학, 체육학)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자연과학계열에 관심이 있지만 진로를 정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자연과학대학으로 입학해 1학년에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진 후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정시모집 지원 팁은=한림대는 의학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2개 영역을 반영한다. 성적이 가장 좋은 1개 영역은 70%, 두 번째 좋은 영역이 30% 반영돼 본인이 자신 있는 두 영역이 확실하다면, 문·이과 계열과 관계없이 본인이 가고 싶은 모집단위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단위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도 있다. 자연과학대학, 정보과학대학, 간호대학,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에 속해있는 모집단위는 수학(미적분, 기하), 과학탐구(Ⅰ,Ⅱ) 과목을 응시했을 때 각각 10% 가산점이 반영되기 때문에 해당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다소 유리하다.
첨단학과(인공지능융합학부) 지원도 노려볼 만하다. 미래사회의 급변하는 지식과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유연하게 선제적으로 적응할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스쿨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길 바란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는=4차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졸업할 때 시대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이 어렵다. 한림대는 복수전공을 필수화하고 학사제도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살린 스쿨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대학평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융합전공 및 교육 인프라를 구축,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꿈과 희망으로 활기 넘치는 한림의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만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