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비상계엄 후 尹 대통령 지지도 10%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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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2월5~6일 유권자 1,012명 대상 조사
11월4주차 대비 7.7%P 하락 취임 후 첫 10%대

12월1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

비상계엄 사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로 급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에게 12월 1주차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7.7%포인트 낮아진 17.3%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취임 후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9.2%로 8.2%포인트 급상승하며 80%대에 근접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6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5%를 보였다.

일간 당일 500명 집계 기준으로는 긍정평가가 5일(505명)에는 19.1%, 6일(507명) 15.5%로 나타나 매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강원지역(사례수 29명)에서는 긍정평가가 36.3%로 9.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3.7%로 12.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PK(14.9%포인트↓), 충청권(10.6%포인트↓), 서울(9.0%포인트↓), TK(7.9%포인트↓)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PK(14.8%↑), 충청권(12.5%포인트↑), TK(10.8%포인트), 서울(9.6%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12월1주차 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4%포인트 오른 47.6%, 국민의힘이 6.1%포인트 내린 26.2%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21.4%로 벌어지며 현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를 나타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10월5주차(29.4%) 이후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조국혁신당은 7.3%(1.2%포인트↑), 개혁신당 4.3%(1.7%포인트↑), 진보당 0.8%(0.9%포인트↓), 기타 정당 2.4%(0.2%포인트↓), 무당층 11.5%(1.9%포인트↑)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율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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