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올림픽 도시 평창’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1번지 우뚝 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18동계올림픽·2024동계청소년올림픽 이어 내년 10월26일 올림픽도시연맹 총회 개최
대관령면에 올림픽테마파크 조성 ... 실감형 콘텐츠·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선사
평창 브랜드 가치 높이고 관광·경제효과 비롯 국제 네트워크 강화·올림픽 유산 지속 발전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마이스산업'' 신호탄 ... 성공 위해 평창 군민들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

왼쪽사진부터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당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만난 심재국 평창군수가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개최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②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전에 나선 심재국 평창군수.③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평창군 개최 확정 직후 스위스 로잔에서 직원들과 유치를 축하하는 심재국 평창군수.④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열리는 대관령면에 위치한 올림픽테마파크. 현재 73% 공정률로 2025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지난달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서 2025년 총회 개최지로 평창군이 선정됐다.

평창군이 2025년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서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개최지로 최종 경쟁 후보 도시 2곳 중 평창을 선정해 발표했다.

평창군은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에 이어 다시 한번 평창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는 올림픽을 개최하거나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스포츠와 올림픽 정신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다. 2025년 10월26일부터 6일간 개최될 총회에는 세계 각국의 올림픽 도시 관계자와 스포츠 전문가들이 대관령에 모여 지속 가능한 스포츠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들을 논의한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기간 올림픽 유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통한 도시 발전,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시연맹 총회는 물론 스마트시티 & 스포츠 서밋, 글로벌 레거시 포럼, 올림픽 시설 견학 및 개최 도시 문화 체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올림픽 개최도시들의 모임인 만큼 과거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도시들은 그들의 성공 사례와 어려움을 공유하여, 올림픽 개최 예정 도시나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또 서로 간 더 나은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하게 된다.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는 1개 도시에서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어 최대 500여명 참가 규모가 예상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평창군은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통해 평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및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제 네트워킹 강화, 스포츠인프라와 기술 발전, 올림픽 유산의 지속적 발전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세계올림픽도시연맹에 가입한 평창군=세계올림픽도시연맹(World Union of Olympic Cities·WUOC)은 2002년 12월에 설립됐다. 평창군은 2009년도 10월에 가입했다. 당시 평창군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3번째 도전을 향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연맹 가입 후 국제적인 올림픽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올림픽 유산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동계스포츠와 관련된 인프라를 조성, 발전시키기 위해 평창군은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군은 2016년 10월 총회에 처음 참석했다. 올림픽 준비를 위한 2017년과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참가했다.

평창군의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 도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민선 7기 한왕기 군수 때 한 군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2018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 총회에 참가, 2021년 연례총회 유치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민선 8기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 재도전=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2018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평창에 유치, 개최해야겠다는 심재국 평창군수의 의지가 반영돼 2022년 10월 총회에 유치 의사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2025 총회 유치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평창군은 2023년 9월 스위스 로잔에 방문단을 보내 IOC와 도시연맹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후 유치 전략을 세분화했다. 연맹은 평창군의 유치 의사에 대해 의견을 검토하면서 공개 모집에 대한 제안 절차의 명문화를 공고히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2023년 11월 총회에서는 비딩 프로세스를 공식 발표하고 2025년·2027년 유치 희망도시를 공개모집했다. 군은 내부검토를 통해 2025년 유치 희망으로 최종 정리하고 2024년 4월부터 유치 제안서 작성 작업에 돌입, 7월 제안서를 제출했고 9월 온라인을 통한 제안 발표에 이어 11월 최종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유치전에는 최종 2개의 도시가 경쟁했으며 평창이 개최지로 확정됐다.

■총회가 개최되는 올림픽테마파크=2025 총회는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올림픽테마파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소중한 유산을 기념하고 올림픽과 관광이 결합된 평창올림픽 대회의 랜드마크다. 2018 올림픽 당시 올림픽플라자였던 대관령면 횡계리 707번지 일원에 토지 매입비 포함 총사업비 495억원을 투입해 2023년 가을에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3%로 순항 중에 있다.

올림픽테마파크 내에는 ICT 복합문화공간, 기념광장, 기념공원 등이 조성됐다. 특히, ICT 복합문화공간에는 평창의 자연 및 풍경, 올림픽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평창만의 특색 있는 실감형 콘텐츠 및 외벽 미디어 파사드 등을 조성해 관람객에게 여러 가지 문화적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관 외벽에도 평창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올림픽을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가 진행돼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 역사, 문학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올림픽 정신을 표현한 작품들이 70여m에 달하는 외벽에 화려한 빛으로 수놓인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올림픽도시 브랜드를 확고히 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관광인프라의 획기적 개선 또한 기대하고 있다.

■총회 개최 이후 평창군이 나아갈 방향은?=2025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유치로 평창군은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됐다.

총회가 열리는 올림픽 테마파크를 비롯해 올림픽경기장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국제적인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적극 유치, 스포츠 관광의 다변화를 꾀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함께 동계과학센터 조성, 올림픽박물관 네트워크 운영, 스켈레톤 월드컵과 루지 월드컵 국제대회, 평창 국제올림픽 연구센터 콘퍼런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총회, 국제스노우스포츠안전학회(ISSS) 총회 등 각각의 콘텐츠별 수요를 예측하고,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완성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확장사업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청소년 대상 스포츠교육 프로그램 강화 및 지역사회의 스포츠 인재양성을 통해 평창이 동계스포츠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지역사회에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및 친환경 정책, 국제적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과제다.

■올림픽도시 평창, 마이스산업 통해 지역소멸에서 지역재생으로=심재국 군수는 민선 8기 군수 출사표를 던지며 올림픽이 남긴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글로벌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대관령면을 마이스산업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며 마이스 산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마이스 전문인력 확보와 평창형 마이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평창관광문화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재단 사업을 통해 내수시장 공략 등 마이스 콘텐츠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림픽 도시 평창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총회 개최 이후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스포츠와 관광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과 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평창군민들은 12년의 노력과 3번의 도전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전례 없는 성공 올림픽을 만들어낸 금메달의 주역”이라며 “이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넘어 미래산업인 평창형 마이스산업의 금메달 주역이 되도록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