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부터 전국적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다가오면서 강원지역 겨울 레저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낮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며 개장을 연기했던 도내 스키장들도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평창 모나용평은 오늘 29일 오전 9시부터 핑크 슬로프를 개장한다. 개장을 앞두고 28일까지 평창지역에 최고 32㎝ 이상의 폭설이 쏟아져 멋진 설경을 보며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밤낮없이 만들어둔 인공눈과 폭설이 합쳐져 더없이 완벽한 스키장을 완성 중”이라고 말했다.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와 태백 오투리조트 또한 오는 29일부터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 맞이에 나선다. 휘닉스파크는 리프트와 장비 렌털 할인 등의 스키어를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투리조트는 글로리 1, 3 슬로프를 추가해 총 7개의 슬로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평창 알펜시아스키장은 다음달 4일, 정선 하이원스키장과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다음 달 6일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스키 자격 보유 지도자들이 어린이를 위한 키즈 프리미엄 스키스쿨을 운영하고 부모를 위한 휴게 라운지도 준비했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최근 내린 눈으로 설질까지 최상이어서 올겨울 최고의 겨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