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나는 강원독립영화의 숨결

강원독립영화 5편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서 상영

◇조남현 감독의 ‘몽고반점’ 스틸컷

강원독립영화가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 다수 진출하며 예술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다.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재조명하는 국내 최대 규모 경쟁 독립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서 강워 독립영화계는 5편의 장·단편 영화로 전국 관객들을 만난다.

장편 상영작에서는 안준국·조현경 감독의 ‘미션’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강원영상위원회 강원영화학교 심화과정 실습작인 작품은 서열화되고 계급화된 한국 사회의 압축판, 입시 지옥도를 극적으로 그려냈다.

고승현 감독의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와 이유진 감독의 ‘이부자리’도 각각 단편 경쟁과 새로운 선택 단편 부문에서 상영된다.

◇박주환 감독의 ‘유리벽’ 스틸컷

강원만의 이야기를 담은 박주환 감독의 ‘유리벽’과 조남현 감독의 ‘몽고반점’은 로컬 시네마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원주 ‘희매촌’의 단상과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리벽’은 지역의 민낯을 담아냈다. 강릉시네마떼크 강릉 지역영화 아카데미 워크숍 수료작인 ‘몽고반점’ 삶을 짓누르는 돌봄의 무게를 영화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박주환 강원독립영화협회장은 “강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들의 역량과 성과가 꽃을 피우고 있다”며 “강원독립영화협회, 강원영상위원회, 지역문화재단이 민·관 협력으로 영화교육과 제작지원을 통해 강원지역 영화 생태계가 만들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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