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홍천군은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 로봇 4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플라스틱 사용 증가에 대비해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으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연봉 도서관,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지역 내 마트, 일부 행정복지센터 등 9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는 홍천읍 아파트 일대 공용주차장, 남편파출소 등에 추가로 4대를 설치해 모두 1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투명 페트병과 캔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회수기다. 재활용품을 로봇에 넣으면 자동으로 종류를 구분해 회수 여부를 결정하고, 회수된 재활용품은 압착 과정을 거친 후 저장된다.
재활용품을 로봇에 넣은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뒤 깨끗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로봇에 투입하면 각각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환경 보호와 자원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