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킥보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대책 확보가 요구된다. 경찰이 대안으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용 운전면허 신설을 재추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2일 오후 7시께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의 한 도로에서 킥보드를 주행하던 A(40)씨가 포트홀에 걸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8월30일 밤 9시41분께 원주 무실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C(16)군이 몰던 전동 킥보드가 승용차와 충돌해 C군이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이어 9월15일 밤 10시 춘천시 온의동에서는 킥보드와 승용차가 추돌해 킥보드를 타고 있던 B(60)씨의 후두부가 찢어졌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2023년 강원지역의 PM 교통사고는 총 107건으로 1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의 음주운전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 집계 결과 도내 PM 음주운전 면허취소 건수는 2021년 19건, 2022년 62건, 2023년 43건 등 지난 3년간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는 외부 충격에 그대로 노출돼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높지만 단속이 어려워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킥보드 운전자는 물론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찰은 PM 전용 운전면허 신설을 재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2021년과 2023년 두차례 도로교통연구공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PM면허제 도입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으로 폐가됐다.
경찰이 추진하는 면허 취득 방식은 학과시험(필기시험), 학과와 기능시험(실습시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는 방식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설문조사 및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의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경찰청 차원에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