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난해 1명이던 강원지역 백일해 환자 올해는 711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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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대책반 구성

날씨가 추워지며 백일해 대유행에 이어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올해 강원지역에서 711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9일까지 백일해 환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백일해 누적 환자는 16일 현재 3만3,327명으로, 지난해 292명의 약 114배에 달하는 등 유례없이 폭증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강화됐던 방역 조치가 완화된데다, 국제 교류와 여행 활성화를 통한 해외 유입 확산 가능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도 늘고있다. 도내 인플루엔자 환자는 지난 3일에서 9일 사이 집계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10월말 0.3명 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족구 증상 환자도 외래환자 1,000명당 2.5명이나 됐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백일해와 인플루엔자는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전염성도 강해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모(30)씨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가 조금만 열이 나도 불안하다"며 "올해는 감기 말고도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호흡기감염병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당국도 지침에 따라 방역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이 안정될 때 까지 관계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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