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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횃불 전망대 "짜릿함과 아찔함, 풍경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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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전망대 6일 첫 시범운영 돌입
수도권 방문객 감탄 쏟아내 눈길
군, 올 12월 초 공식 개장 예정

◇6일 첫 시범운영에 돌입한 철원 횃불전망대 전경 모습. 철원=김대호기자.

【철원】"철원관광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어요."

6일 오전 첫 시범운영에 돌입한 철원 횃불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총 높이 53m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안전점검 등으로 전망대 중앙 엘리베이터는 운영되지 않았지만 계단으로 전망대 정상까지 오른 관광객들은 늦가을에 접어든 드넓은 철원평야와 함께 한탄강과 어우러진 은하수교, 태봉대교, 금학산 등의 풍경을 즐겼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A씨는 "은하수교를 건너 횃불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전망대가 웅장해 놀랐다"며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철원의 절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횃불전망대는 계단 사이사이가 뚫려있어 한 계단씩 오를때마다 철원의 풍경을 조금씩 바라볼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정상부 바닥은 스틸그레이팅과 투명 강화유리로 돼 있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과 함께 아찔함과 짜릿함을 선사했다.

◇6일 철원 횃불전망대가 첫 시범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정상부에 오르고 있다. 철원=김대호기자

의정부에서 온 B씨는 "정상부에 서 있으면 투명 강화유리로 전망대 하단이 훤히 보여 생각지도 못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이달 말까지 무료로 횃불전망대를 시범운영하며 관광객 안전을 위해 하루 48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정식 개장은 올 12월초로 예정됐으며 유료로 전환해 전망대를 운영한다.

군은 시범운영 기간 정상부에 철원의 주요 풍경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내년 초에는 인근 논에 일명 '논아트'를 계획하는 등 볼거리를 확충해 횃불전망대의 가치를 높이는 방 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횃불전망대가 정식 개장할 때 까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시범운영에 돌입한 횃불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원한탄강은하수교 전경 모습.
◇철원 횃불전망대가 6일 첫 시범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망대로 입장하고 있다. 철원=김대호기자
◇6일 시범운영에 돌입한 철원 횃불전망대에서 바라본 은하수교와 한탄강, 주상절리 등 전경 모습. 철원=김대호기자
◇철원 횃불전망대가 6일 시범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전망대 정상부를 찾은 관광객들이 철원평야와 한탄강, 은하수교 등 철원 절경을 사진에 담고 있다. 철원=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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